정규시즌이 종료되고 국가대항전이 11월에 진행됩니다. 일단 일반적인 시기는 일종의 팬서비스에 가까웠지만 이번에는 다른 큰 의미가 있습니다.


2026

K-Baseball 시리즈
송성문, 출처 : kbo.official
일단 바로 내년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립니다. 야구의 월드컵으로 불리며 가장 큰 국가대항전 입니다. 참고로 규모가 크고 인기가 높은 프리미어12의 경우에도 12팀이 참여합니다. WBC에는 무려 20팀이 참여합니다. 프리미어12도 기본적으로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수준이 높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차출하지 않습니다. WBC는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대거 나오며 최고의 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 WBC를 대비해서 다른 국가들과 대결하며 전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고 최종적으로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 지 정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100% 국내파로 소집했습니다. 미국 마이너리거도 소집하지 않았습니다. 35명으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뽑았습니다. 이 중에서 절반 정도는 WBC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WBC가 예비 명단까지 포함해서 26~30명 정도를 소집합니다. 메이저리그와 한국계 선수를 포함하면 이번 인원에서 절반 정도가 WBC에 포함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Shedule

  • 11.8 오후 2시 고척, 체코 VS 대한민국
  • 11.9 오후 2시 고척, 대한민국 VS 체코
  • 11.15 오후 6시 30분 도쿄돔, 대한민국 VS 일본
  • 11.16 오후 7시 도쿄돔, 일본 VS 대한민국
한국에서 2경기가 있고 일본에서 2경기가 있습니다. 일단 고척에서 체코와 2경기를 합니다. 체코는 유럽 국가 중에서 야구 강국으로 평가됩니다. 자국리그는 8팀으로 아마추어와 비슷하게 운영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미국 마이너리그, 호주리그, 멕시코리그 등으로 외국에서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체코계 선수들도 많아서 국대 경쟁력이 좋습니다. 또한 2026 WBC에서 C조로 한국과 같은 조 입니다. 한국은 C조로 한국, 일본, 대만, 체코, 호주 편성 입니다.

고척에서 경기를 하고 약 일주일의 간격이 있습니다. 이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시즌 이후라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합니다. 선수단을 30명 넘게 뽑은 것도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체코전에는 포스트시즌을 치루는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고 일본전에서는 포스트시즌을 치룬 선수들을 중심으로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모두 돔구장에서 열립니다. 11월은 야구를 하기 춥기 때문에 고척, 도쿄돔 실내 돔구장에서 진행됩니다.

명단

  • 포수 : 박동원, 조형우, 최재훈
  • 투수 : 성영탁, 원태인, 김영우, 곽빈, 김택연, 박영현, 조병현, 이로운, 최준용,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배찬승, 손주영, 최승용, 오원석, 김건우, 김영규
  • 내야수 : 송성문, 한동희, 노시환, 김주원, 박성한, 김영웅, 문보경, 신민재
  • 외야수 : 구자욱, 김성윤, 박해민, 문성주, 안현민, 문현빈
일단 LG, 한화 선수들이 많습니다. 무려 13명 입니다. 롯데와 키움은 최준용, 송성문 한명씩 입니다. 한국시리즈를 했던 선수들을 제외하면 22명 입니다. 체코전은 이 범위에서 가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동주는 어깨 문제로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망주 포수 조형우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재훈, 박동원 모두 한국시리즈 경기를 했고 나이도 많기 때문에 체코전에서는 조형우가 풀타임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기타

메이저리그

송성문에게 의미가 클 수 있습니다. 일단 체코전은 몸풀기로 생각할 수 있고 스카우터들도 크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과 경기에서 성적을 내는 것 입니다. 일본은 NPB에서 뛰는 선수들만 소집했지만 수준은 높습니다. 따라서 일종의 쇼케이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정후도 국가 대항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항상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 점도 플러스로 작용을 했습니다. KBO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키움과 6년 120억 계약을 했습니다. 포스팅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파기되지만 이것이 상징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만약 메이저리그 팀들 중에서 2년 50억 이상을 제안하는 팀이 없다면 키움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돈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출전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만약 2년 20~30억 계약을 한다면 마이너리그에서만 뛸 확률도 있습니다. 계약 규모는 단순히 돈을 넘어서 구단에서 선수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근거와 출전 경기수를 예상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