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병호 입니다. KBO 통산 3번째로 4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이승엽, 최정에 이이서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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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eroesbaseballclub |
정확히 11월 3일 현역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11월 4일 키움 히어로즈 코치를 선임됐습니다. 구단 공식 유튜브에서 소감과 소식을 알렸습니다. 일단 현역 연장 고민도 했지만 더이상 몸상태가 뛰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키움에서 현역으로 더 뛰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고 코치직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LG, 삼성, KT 에서도 뛰었지만 키움에서 가장 오랜기간 뛰었고 압도적인 활약을 했기 때문에 코치 제안을 고민이 없이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은퇴 다음날 바로 코치 선임 발표를 했기 때문에 지인들도 은퇴만 알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웃긴 소식도 전했습니다. 키움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에게 '곧 보자'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선수들은 '그래도 언제한번 봐요'라고 답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빨리 볼줄 몰랐을거 라면서 웃기도 했습니다. 일단 주로 퓨쳐스에서 2군을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1군과 다같이 훈련하지만 시즌 중에서 2군에서 대부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상
가장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퓨쳐스는 1~2년 정도 경력을 쌓다가 1군에 올라가는 것 입니다. 만약 2026년 시즌 도중 갑자기 1군으로 승격한다면 아주 좋은 소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키움이 또 부진하며 기존의 코치진을 해임했고 급하게 2군에서 올렸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코치 경험이 없는 박병호 입장에서도 팀의 입장에서도 박병호가 최소 1년은 퓨쳐스 2군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퓨쳐스에는 주로 신인이나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런 선수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며 멘탈을 잡아주는 코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본인의 커리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LG에서 큰 기대를 받고 지명됐지만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하고 당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됩니다. 이후 젊은 선수나 유망주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히어로즈 특유의 팀 정책에서 많은 기회를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고 거포 타자로 우뚝서게 됩니다. KBO 최초 4시즌 연속 홈런왕, 2시즌 연속 50홈런 돌파 등 기록들이 많습니다.
기타
일단 키움 히어로즈 팀의 레전드이자 본인이 이런 정책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키운은 최정상급으로 성장하면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적극 장려합니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이 진출했고 송성문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은 최대한 FA로 붙잡으려고 하지만 키움은 운영 전략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박병호도 미국에서 2년 경력이 있습니다. 2016시즌 미네소타에서 250타석 정도 나오며 12홈런을 쳤습니다. 특유의 장타력은 미국에서도 통했지만 빠른 공와 우투를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MLB에서 통산 OPS는 .684로 타석대비 홈런은 많이 쳤지만 출루율이 너무 낮았고 삼진도 많았습니다.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마이너리그 AAA에서 2시즌 500타석 넘게 소화하며 24홈런 OPS .744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AAA에서 훨씬 좋은 기록을 냈고 본인도 1년더 도전할 생각이 있었지만 미네소타에서 방출을 하려고 했고 결국 시도를 접고 국내로 복귀하게 됩니다. 국내 언론에서 비판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국 시절 성적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은 실망을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미국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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