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5년 11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내에서 두 차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남미의 볼리비아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 입니다.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FIFA 랭킹 2포트 안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평가전입니다.
일정
- 볼리비아 : 2025년 11월 14일 (금)
- 가나 : 2025년 11월 18일 (화)
경기 시간은 저녁 8시가 유력합니다. 모두 평일이라서 최대한 관객이 많이 오는 것을 노리기 위해서 이전처럼 저녁 8시로 할 수 있습니다. 경기는 서울 1경기, 고양 또는 대전 1경기로 예상됩니다. 지난 10월 두 경기 모두 서울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지방 경기장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인트
- 볼리비아에게 최정예 라인업 예상
-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7위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우위
- 월드컵 조추첨을 위한 랭킹 유지가 중요
- 가나전에는 다양한 선수 기용 예상
- 가나는 FIFA 랭킹 75위이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예상 라인업
볼리비아(4-4-2)
볼리비아는 최근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자주 활용하며 수비라인을 깊게 설정하고 중원에서의 압박보다는 측면을 활용한 역습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원정에서는 체력과 전력 차이를 고려해 더욱 수비적인 운영이 예상됩니다.
- GK : 기예르모 비스카라
- DF : 호세 사그레도, 루이스 하킨, 자이로 킨테로스, 디에고 메디나
- MF : 라미로 바카, 페르난도 사우세도, 모이세스 비야로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 FW : 마르셀로 모레노, 자우메 쿠엘라르
마르셀로 모레노는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로 경험이 풍부하지만 최근 체력 저하가 관찰되고 있어 후반 교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나(4-2-3-1)
가나는 아프리카 특유의 피지컬과 속도를 갖춘 팀이지만 주요 선수들이 30대에 접어들며 체력 부담이 커졌습니다. 한국까지의 장거리 원정과 시차 적응 문제도 있어 전반에는 수비에 집중하고 후반에 역습을 노리는 전략이 유력합니다. 또한 볼리비아와 달리 본선 진출도 확정하며 실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GK : 로렌스 아티-지기
- DF : 기디언 멘사, 알렉산더 지쿠, 조셉 아이두, 알리두 세이두
- MF : 토마스 파티, 살리스 압둘 사메드, 모하메드 쿠두스
- FW : 조르당 아예우, 이냐키 윌리엄스, 오스만 부카리
쿠두스는 최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이며 가나의 공격 전개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빠른 발과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나 한국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실히 가나 선수들이 이름값이 높고 힘을 빼고 경기한다고 해도 이기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Korea
3-4-2-1
- GK : 조현우
- DF : 이태석, 김민재, 조유민, 김주성, 설영우
- MF :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백승호
- FW : 손흥민
대한민국은 최근 변형 3백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전술을 말 그대로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공격적으로 운영할 때 좌우풀백 이태석, 설영우를 올려서 3-2-4-1 처럼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강팀으로 상대로는 5-3-1 같이 변형이 가능합니다. 맨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최근 이런 전술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일단 볼리비아에에 이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베스트 라인업으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이태석, 설영우가 윙어처럼 움직이고 중원에서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이 풀어내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수비 가담 부담을 덜고 득점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수비적인 역할을 백승호가 맡을 수 있습니다. 가나전에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이한범, 김진규, 원두재, 오현규, 김승규 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나를 상대로 단단히 수비를 실험하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볼리비아에게 다득점, 가나에게 최소실점을 목표로 하는 운영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현실적으로 2무만 해도 한국 2포트가 유력하며 볼리비아에게 이기면 사실상 2포트 확정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경우 현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여기에서 아시아 국가를 만나서 장거리 원정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이 중요합니다. 가나는 이미 본선을 확정했고 여유가 많습니다. 선발은 나름 정예로 가동할 수 있지만 많은 교체 선수 투입이 예상됩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에게 지긴했지만 대한민국 전력이면 충분히 본선에도 만나고 싶은 상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