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류현진의 절친으로도 유명합니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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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전드투수, 출처 : dodgers |
- 이닝 : 2844와 2/3이닝
- 평균자책점 : 2.54
- 이닝당 탈삼진 : 1.07
- WHIP : 1.02
- 승 : 222
아직 한경기 더 등판이 예정되어 있지만 전체 스탯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통산 30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커쇼를 포함해서 MLB 역사상 16명만 3000탈삼진을 달성했습니다. 통산 2800이닝을 넘게 던지며 ERA는 2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균자잭첨 관리를 잘했던 류현진도 MLB 통산 3.27 입니다. 이외에 현역 레전드 기준으로 벌렌더 3.32, 슈어저 3.19 입니다. 최근에 은퇴한 그레인키 3.49이고 웨인라이트 3.53 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레전드급 선수들과 비교하면 클레이튼 커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MLB에서 선발 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지며 이런 성적을 낸 것은 통산 4000이닝을 넘게 던지며 ERA 3.29를 기록한 랜디 존슨과 비견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선발투수가 2000이닝 넘게 던지며 2점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됩니다. 불펜투수여도 보통 3점대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2025
이번 시즌은 100이닝을 넘게 던지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몇년 더 하면 좋겠다는 팬들의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2021년부터 구위가 많이 떨어졌고 이닝소화율도 낮아졌습니다. 물론 제구가 좋은 선수고 커브, 슬라이더로 충분히 타자들을 상대하며 선발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성적보다는 본인이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낀 것으로 추축됩니다. 2021~2024년 잔부상이 많았고 최대 이닝 소화는 2023년 131과 1/3 이닝 입니다.
전성기에 200이닝 넘게 소화하고 아무리 체력적으로 힘든 시즌에도 170이닝 이상을 던졌던 것을 생각하면 최근 몇년간 페이스는 몸상태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2024년 커리어 최초로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어깨나 토미존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큰 결정으로 평가 됐습니다. 2024년 전에는 그래도 포심 148km/h 정도가 나왔지만 이제는 145km/h 정도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계속 선수 생활을 하기에 힘든 한계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구위가 좋게 나오지 않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9.20 오전 11시 10분에 커리어 마지막 등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로 이정후, 김혜성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이런 의미있는 경기에 한국인 선수들이 출전해서 흥미롭습니다. 류현진도 커쇼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KBS에서 이정후 시리즈로 일부 샌프란시스코 일부 경기를 계약했기 때문에 KBS2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기타
커쇼의 나이는 37살로 아직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실제로 벌렌더, 슈어저 모두 40살이 넘었는데 여전히 3선발 급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류현진도 한화와 8년 계약을 하며 40대 중반까지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구가 좋은 선발투수나 포수의 경우 40대 초반 또는 중반까지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충분히 은퇴할 수 있는 나이이긴 하지만 2010년대를 대표했던 상징적인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아쉽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