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해서 연령별 아시아 최고의 자리를 겨룹니다. U20 아시안컵과 개최 주기도 2년으로 똑같고 연령 제한이 있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U17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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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5일 새벽 2시 15분, 출처 : thekfa |
이미 U20 아시안컵이 있는데 굳히 U17 대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U17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U17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U20 아시안컵의 경우에도 좋은 성적을 낸 4팀이 U20월드컵 출전권을 얻습니다. U20월드컵은 익숙하지만 U17월드컵은 다소 생소합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U20월드컵의 경우 이미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프로 1~5년차 선수들이 참여해서 대회 수준이 높습니다.
U17월드컵의 경우에는 대부분 프로에 데뷔하지 않았습니다. 각 국가의 에이스 정도 선수만 프로에 데뷔해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대항전이긴 하지만 아마추어 느낌이 많이 나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하며 흥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U17 각 국가의 대표로 선정될 정도면 추후에 프로에 데뷔할 확률이 높습니다. 보통 90% 이상은 프로에 데뷔합니다. 또한 이 연령대에서 활약했으면 U20에서 자연스럽게 합류합니다.
Korea
주요선수
- 정희정
- 김예건
- 오하람
- 구현빈
- 박도훈
대부분 각 팀의 유스팀에서 뛰고 있어서 이름이 익숙한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김예건의 경우 초등학교 시절부터 실력이 많이 알려져서 익숙합니다. 김예건은 전북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발밑이 좋은 유형으로 이강인, 이재성 등을 연상케 합니다. 다만 프로에 데뷔해서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정희정, 오하람은 공격수이고 구현빈은 센터백 입니다. 인천대건고 유스로 피지컬이 좋은 유형 입니다. 박도훈은 주전 골키퍼 입니다.
이 연령대에서는 스쿼드의 변화가 많습니다. 실력이 좋으면 U20으로 월반하거나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령별 대회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거부할 수 있습니다. A대표팀 경기는 무조건 국대에 우선권이 있습니다. U17도 국가를 대표하지만 실질적으로 프로 데뷔 여부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프로에서 잘 할지 여부는 U20에서 알 수 있습니다. U20월드컵에 출전했던 유명 선수들은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홀란드 이강인 등이 있습니다.
기타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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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kimjungmin_jake.kim |
90년대 인기가수 김정민의 아들도 U17 연령별 대표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이 아니고 일본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로 나서서 1골 1어시스트를 했습니다.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에게 8강에서 졌습니다. 2대2 동점을 만들었지만 승부차기에서 3번을 실축했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승부차기로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정민의 아들은 2008년생으로 타니 다이치 입니다. 포지션은 공격수이고 한국 이름은 김도윤 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오산중 축구부에 입단했습니다. 고등학교는 J리그 사간도스 유스로 입단합니다. 어머니가 일본분이라서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군복무 때문에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기도 했습니다. 김정민은 인터뷰에서 "아직 국적을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 혼혈인 경우에는 만 22세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면 됩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결정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국어, 일본어 모두 잘할 것으로 추측되며 만 16세 입니다. 또한 연령별 대표는 추후 성인 A대표팀 소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연령별 대표는 여러 국가에서 뛰어도 별다른 제약이 없습니다. 다만 A대표는 한 국가를 선택하면 변경하기 사실상 어렵습니다. 오산중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아무튼 유명인의 자녀가 프로 데뷔가 유력하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송강호의 아들 송준평이 있습니다. 송준평은 그냥 한국인이고 풀백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