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 챔스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6강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PSG, 아스톤빌라가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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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VS 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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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파메카노, 김민재, 출처 : fcbayern |
먼저 한국선수들이 뛰고 있는 구단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뮌헨은 16강에서 레버쿠젠을 합산 스코어 5대0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진출을 확정합니다. 분데스리가 전통 강호와 세리에A 전통 강호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하고, 세리에A 우승은 인터밀란이 유력합니다. 각 리그의 1위팀들이 격돌하기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인터밀란은 2020-21, 2023-24시즌에 이어서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벤투스보다 인터밀란의 경기력이 좋습니다. 2009-10시즌 트레블을 했던 포스를 이제는 되찾았다고 평가됩니다. 각 리그의 최강자라서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뮌헨의 근소한 우위가 평가됩니다. 특히 뮌헨은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원정에서 고전하다가 홈만 오면 다득점을 많이 합니다.
1차전을 뮌헨 홈에서 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뮌헨이 득점을 하며 이긴다면 4강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인터밀란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을 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밀란은 바스토니, 아체르비, 비세크 쓰리백이 아주 안정적으로 가동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실점이 0.95점 정도로 아주 낮습니다. 쉽게 말해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SG VS 아스톤빌라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스 우승을 노리는 PSG 입니다. 네이마르, 음바페가 있던 시절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을 했습니다. 적극적인 영입 정책 이후 8강 이상 진출은 많지만,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우승에 누구보다 진심 입니다. 다른 팀들과 비교하면 대진이 무난합니다. 아스톤빌라도 좋은 팀이지만 다른 매치업을 생각하면 PSG가 가장 4강에 진출하기 무난하다고 평가됩니다.
아스톤빌라의 승리 확률도 여전히 있지만 스쿼드와 선수들의 경험을 생각하면 PSG가 4강에 진출할 것 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스톤빌라는 주전 선수 1명이 이탈하면 경기력의 기복이 큽니다. 긍정적인 점은 3월에는 대부분의 부상자가 복귀하며 베스트11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임대로 데려온 아센시오, 래시포드 등은 큰 경기에서 경험이 많습니다. 로스 바클리의 출전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강인에게도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이강인은 아스톤빌라 이적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다면 추후 이적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굳히 아스톤빌라가 아니라도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활약하면 다른 팀들이 좋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민재도 인터밀란 이적설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선수들의 매치업은 다소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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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VS 아스날
앞서 언급한 경기들도 빅매치라고 할 수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의 대결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은 과거 포맷에서는 서로 만나기 힘들었습니다. 추첨 확률에 의해서 항상 그랬습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매치업 확률이 높았던 것과 반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산 맞대결은 2005-06시즌 챔스에서 2경기가 있습니다. 당시 앙리가 뛰던 아스날이 1승 1무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습니다.
당시 전력은 아스날이 우위였고 레알 마드리드는 큰 경기에 부진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현재 상황은 반대 입니다. 아스날도 아르테타 체제에서 좋은 경기력이 있지만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밀립니다. 또한 경험적인 측면에서 아스날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점이 불리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큰무대 경험이 많은 음바페,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 다수가 있습니다. 아스날은 어떻게든 홈경기에서 이기고 연장전을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VS 도르트문트
새롭게 리빌딩 된 바르셀로나가 빅이어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메시 이후 드디어 다시 경기력을 찾았습니다.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하피냐, 레반도프스키의 폼은 전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습니다. 수비에서는 시즌 내내 불안감이 있지만 모든 것을 공격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는 직전 2023-24시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0대2로 졌습니다.
이번 시즌의 도르트문트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습니다.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불안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와 함께 수비에서 매 경기 허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생각하면 다른 경기와 달리 쉽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바르셀로나가 이길 확률이 아주 높다고 예상됩니다. 도르트문트는 철저하게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1점 차이 승리를 노릴 수 있습니다.
기타
한국 국적의 선수가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것은 2007-08시즌 맨유 박지성이 최근 입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챔스 결승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했습니다. 17시즌만에 한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을 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PSG의 4강 진출 확률이 상대팀보다 높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의 무관 탈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은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현존 최고의 9번 유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됩니다. 레반도프스키가 각 종 우승을 할 동안, 해리 케인은 철저하게 무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뮌헨에서 첫 시즌에도 레버쿠젠에게 밀리며 무관을 했습니다. 올해는 최소 분데스리가 우승은 가능하기 때문에 무관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기쁜 우승은 챔스가 될 수 있습니다. 케인의 우승을 응원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공홈에는 경기가 1차전 4월 8~9일, 2차전 4월 15~16일로 되어 있습니다. 유럽 기준으로 저녁에 열립니다. 따라서 한국으로 시간을 변환하면 4월 9~10일, 4월 16~17일 새벽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청하려면 시간대는 조금 아쉽지만 시청할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과 템포로 늘 재미를 보장합니다. 추천하는 것은 일찍 일어나서 시청하는 것 입니다. 밤을 새면 너무 피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