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 한국은 아니지만 부모님중 한분이 한국인인 미국 스포츠 스타들이 많습니다. 야구의 경우에는 미국 국적을 유지하며, 본인의 조부모 국가까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토미 에드먼

야구

현수
출처 : dodgers
현재 LA다저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중견수, 2루수,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유틸 자원입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고, 에드먼 본인도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큽니다. 실제로 2023 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다만 경기력은 아쉬웠습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WBC에 참여했습니다. 토미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당시에는 타격에는 의문부호가 있었습니다. 수비는 항상 좋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타율, 장타에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다저스로 와서는 타격 능력도 만개합니다. 특히 이전보다 훨씬 많은 홈런을 때리고 타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2026 WBC에서도 한국 대표로 참여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야구는 미국인이 한국 대표로 참여해도 국적에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그냥 본인의 부모 또는 조부모 국적만 인증하면 됩니다. 국적을 바꾸지 않고 그냥 여러가지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현수

축구, 테니스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국적으로 귀화하거나 이중국적을 취득해야 대표로 뛸 수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면 야구는 WBC에서 국적 선택의 자유도를 높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에드먼의 풀네임은 Thomas Hyunsu Edman 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풀네임이 3음절 입니다. 다만 방식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에드먼의 경우 Firstname + middlename + Lastname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미들네임이 없는 경우에는 그 위치에 엄마의 Lastname을 씁니다. 일반적인 표기에는 미들네임과 엄마의 Lastname을 생략하고 Firstname + Lastname만 말합니다. 또한 본인의 이름을 줄여서 말합니다. 에드먼의 이름은 토마스이지만 외국에서는 가장뒤를 바꿔서 y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토미가 됐습니다. 김하성은 Kimmy, 손흥민을 Sonny 등으로 부르는 것이 친숙한 방식 입니다.

풀네임이 4음절이 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미들네임과 엄마의 Lastname을 동시에 쓰면 그렇게 됩니다. 간혹 5음절도 있습니다. 유럽 등에서 특정 지역에 수백년동안 귀족을 유지한 가문이 있습니다. 그때는 가문의 이름까지 넣어서 5음절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은 성(Lastname)과 이름을 합쳐서 3글자가 많습니다. 보통 1음절로 다 표현됩니다. 선우용녀처럼 4글자면 간혹 2음절이 되기도 합니다.

구영회

미식축구

보통 미식축구를 생각하면 덩치가 큰 쿼터백만 떠올립니다. 하지만 미식축구에서 많은 포지션이 있습니다. 1군 스쿼드가 50명 정도로 축구보다 더 많습니다. 축구는 1군 스쿼드는 25~30명 정도로 운영합니다. 구영회는 킥을 전담으로 하는 키커 입니다. 미식축구도 공을 정지해 놓고 차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때 킥이 좋은 선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중요한 포지션은 아니라서 1군에서 뛰려면 경쟁이 치열합니다.

구영회는 중학교부터 미국에서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도 미국에서 졸업하고 23~24살 쯤에 미국으로 귀화했습니다. 만으로 11~12살에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낸 기간이 훨씬 깁니다. 또한 고등학교만 다닌 것도 아니고 중, 고, 대를 모두 미국에서 다녔기 때문에 귀화를 해도 자연스럽게 여길 수 있습니다. 처음 NFL에 데뷔해서는 다른 선수들처럼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년에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 자리를 잡습니다. 2020년 개인 수상도 하며 손흥민과 같이 화보 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미국으로 귀화한 시점이지만 킥이 좋은 한국 출신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연봉은 한화로 70억 정도로 받고 있습니다. 키커라는 포지션을 감안했을 때 아주 높은 편 입니다. 축구로 치면 골키퍼가 연봉으로 50억 이상을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소 등한시되는 포지션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

하인즈 워드

이전에는 미식축구 하인즈 워드가 유명했습니다. 토미 에드먼과 비슷한 케이스로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 미국인 입니다. 다만 하인즈 워드는 특이하게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주한미군이였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아주 어릴 때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조지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13년 동안 활약합니다.

포지션은 중요도가 큰 와이드 리시버 였습니다.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축구로 말하면 윙어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슈퍼볼에서 우승도 했고 대회 MVP도 받았습니다. 축구로 예를 들면 챔스에서 우승하고 챔스 대회 MVP가 된 것 입니다. 이후 한국에서 광고도 찍고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한국어, 한국문화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어머니의 국가이기 때문에 아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