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다가오며 팬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매년 선수단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파악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신인급

키움

키움 유망주
출처 : heroesbaseballclub
투수 이강준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01년생으로 KT에 2020년 입단합니다.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거의 바로 상무에 입대해서 군생활을 합니다. 고교시절 사이드암 파이어볼러로 제2의 정우영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프로에 데뷔해서 제구에 난조를 겪으며 약간은 잊혀지게 됩니다. 키움 소속으로 상무에 입대해서 반전을 만들어 냅니다. 팔각도를 조금 올리며 최고 160km/h 포심을 던질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사이드암에서 팔 각도를 올리면 3~5km 정도 구속 상승이 있긴 합니다. 이강준은 거의 10km/h 정도 상승했기 때문에 놀랍습니다. 빠른 군입대가 좋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제구도 프로 1년차와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20대 초반에 빠르게 상무에 입대해서 제구가 좋아지는 투수, 컨택이 좋아지는 타자들이 많습니다. 이강준도 그런 루트를 밟으며 새 시즌 키움의 투수진에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투심으로 전환하며 최대 156km/h를 던지고 있습니다. 포심으로 던지면 160km/h가 나오는데 약간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의 무브먼트가 투심이 더 좋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다만 투심으로 제구가 잘 안되며 매 경기 볼넷을 내주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포심으로 던지지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투심, 포심 모두 빠르고 무브먼트도 괜찮습니다. 제구를 생각하면 다시 포심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한화

한화는 문동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포심 최대 161km/h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합니다. 다른 파이어볼러와 마찬가지로 제구에 난조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상와 슬럼프로 2, 3년차 기록은 기대보다 아쉽습니다. 올해가 프로 4년차이기 때문에 뭔가를 증명할 필요도 있습니다. 2003년생으로 아직도 어리지만 한화의 에이스로 선발의 한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문동주의 퍼포먼스가 성적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1994년생으로 완전한 신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프로 경력은 5년차 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미국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습니다. 아쉽게 빅리그 콜업은 안되며 귀국을 합니다. LG 입단해서 살짝 애매했지만 2024시즌 롯데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갖고 있는 잠재력과 타격 매커니즘을 생각하면 올해는 더욱 잘할 수 있습니다.

LG

에이스 켈리의 대체 용병으로 합류한 에르난데스 입니다. 풀네임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입니다. 작년 7월 시즌 도중 합류해서 정규시즌은 다소 애매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괴력을 발휘하며 LG에게 확신을 줍니다. 올해는 풀타임으로 뛰는 첫해이기 때문에 어떤 성적을 기록할 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손호영과 비슷한 1995년생이지만 한국 무대 경험은 올해가 2년차라서 신인급으로 분류했습니다.

KT

작년 키움에서 뛰었던 헤이수스를 영입했습니다. 성적과 무관하게 키움의 운영 플랜때문에 방출이 됐습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150km/h을 던질 수 있습니다. 좌완인데 좋은 구위가 있어서 가치가 높습니다. 다만 기복으로 인해서 이닝소화율은 다소 낮습니다. 한국에서 2년차는 어떤 성적을 기록할 지 기대가 많습니다. 매경기 여자친구가 경기장에 방문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산

두산은 항상 타격은 좋지만 최근 투수진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투수에서 특별한 보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를 활용해야 됩니다. 야탑고 출신 홍민규가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우완으로 최대 140km 후반대를 던질 수 있습니다. 제구도 좋기 때문에 두산에서 선발급으로 육성할 수 있습니다. 신인이라서 어떤 성적을 낼 지는 미지수로 평가됩니다.

주전급

삼성

한국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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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은 비 FA 연장계약으로 5년 120억 이상을 보장받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삼성이 구자욱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자욱도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5년간 출전수는 다소 아쉽습니다. 부상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자욱의 컨디션이 성적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기아

역시 김도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38홈런, 4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0-40이 가능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비 능력을 증명하는 것 입니다. 타격은 지금당장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지만 수비는 의문이 있습니다. 추후 MLB에 도전한다면 수비 능력은 필수입니다. 타격 원툴로 메이저리그에서 잘했던 타자는 추신수, 최지만이 유일합니다.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강정호는 수비 능력도 좋습니다.

NC

김휘집은 2024년 시즌 도중에 키움에서 NC로 트레이드 됩니다. 키움에서 유격수로 육성하던 선수이기 때문에 놀라움이 많았습니다. 컨택은 아쉽지만 장타력은 확실해서 키움이 2024년 정규시즌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프로 5년차이지만 항상 많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올해는 주전으로서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잠재력은 확실하기 때문에 거포형 내야수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SSG

팀의 상징적인 선수 최정의 홈런 행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KBO 역사상 최다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495홈런을 쳤습니다. 500홈런 돌파는 유력하며 600홈런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각 리그별로 400~500홈런 타자는 꽤 있지만, 단일리그 600홈런은 10명만 있습니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467홈런, 일본에서 159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통산은 600개가 넘지만 단일리그 기준으로 400개를 넘었습니다.

기타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성적도 지켜봐야 됩니다. 직전 시즌에 세선수 모두 에이징 커브를 의심하게 하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컨디션 난조인지 실제 에이징커브인지 올해 성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슈어저, 벌랜더, 다르빗유 등이 있습니다. 류양김은 한국의 레전드 투수들이기 때문에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