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시절에 레전드였어도 은퇴하고 족적을 남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아주 크게 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미란
역도
![]() |
| 출처 : mbc |
대한민국 여자 역도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이 주요 경력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경력이 있지만 역시 올림픽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여자 역대 신기록을 쓰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활약으로 많은 광고에도 출연했고 장미란의 이름을 딴 장미란 체육관도 지어졌습니다. 이후 공부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살짝 잊혀지기도 했습니다.
체육 관련 박사를 취득한 이후 미국 켄트 주립대 대학원에 진학합니다. 영어로 공부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해서 체육계에서 행정적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2023년에는 문체부 차관으로 임명되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최근 축구협회 논란 감사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조사하는 과정 인터뷰에서 압도적으로 논리적과 말빨로 행정적인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유승민
탁구
장미란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습니다. 종목은 완전히 다른 탁구입니다. 중국이 재패했던 시기에 이것을 깼습니다. 여전히 중국 탁구가 세계 최고이지만 이제는 과거와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당시는 다른 국적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것 자체도 기적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땄습니다.
탁구가 인기 종목도 아니고 올림픽이 아니면 경기 중계도 많지 않습니다. 은퇴 이후 그냥 잊혀지나 했지만 반전이 시작됩니다. 국가 대표 탁구팀 코치를 하다가 IOC 선수 위원이 되기 위해 도전합니다. IOC는 국제 올림픽위원회 입니다. IOC 위원으로 당선되고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평창 올림픽에서는 선수촌장이 됩니다. IOC 위원 경력이 커리어에 좋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대한체육회 회장에 당선되며 역대 최연소 회장이 되었습니다.
기타
굳히 운동선수 레전드가 아니여도 장미란과 유승민의 행보는 놀랍습니다. 두 사람 모두 40대 초반인데 벌써 주요 요직의 파워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차관급이면 최소 50대 이상이 많고 대한체육회 회장은 60대 이상이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능력과 노력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세대의 답답한 행정처리와 사고방식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