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서 시즌이 종료되고 양민혁은 천천히 출국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빠른 합류를 요구했고 몇주 더 빠르게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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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토트넘 |
당시 히샬리송,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진에서 전력 누출이 심했습니다. 따라서 강원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폼이 좋은 양민혁의 합류를 계획보다 더 빠르게 요구했습니다. 12월에 합류해서 훈련을 하고 1월에 정식 로스터에 등록됩니다. 12월에 런던으로 갔지만 겨울 이적시장 규칙에 의해서 1월 1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빠른 출전을 할 것 이라고 예상됐지만 현재 0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1월이 되자마자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복귀했습니다. 베르너도 여전히 건강했고 오도베르도 복귀할 것 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기존 1군 선수들이 정상대로 가동되자 양민혁이 자리가 없어 졌습니다. 심지어 FA컵에서 5부리그 팀 탬워스를 상대로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제외되며 2경기 연속으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로스터에 등록되고 4경기에서 3경기 명단제외이고 1경기만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기존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험난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임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대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르너, 오도베르가 최소 1달 정도는 이탈할 수 있습니다. 베르너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오도베르는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다린다면 기회는 충분히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이 아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의역하면 그렇지만 실제 영어 원어로는 뉘앙스가 조금 다릅니다. 영어로 말했던 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의미로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양민혁은 좋은 선수이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합류한 어린 선수에게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말 입니다. 국내 언론에서 조금은 과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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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토트넘 |
이렇게 안 쓸거면 뭐하러 빨리 훈련에 합류하라고 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구단에서 부탁한 것이지 포스텍 감독이 요구한 것은 아닙니다. 즉 양민혁은 감독이 원했던 선수가 아니라 구단에서 영입하고 감독에게 추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뛰어난 선수는 맞지는 보통 이런 경우에는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선수 영입의 전권은 구단에 있지만 감독과 협의도 중요합니다. 감독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선수가 왔기 때문에 약간 애매한 상황입니다.
기타
현재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마이키 무어가 모두 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당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는 유형은 아니라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냥 6개월 정도 2부 챔피언십 임대를 다녀오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2부리그 상위권에 임대로 이적해서 승격을 한뒤 완전이적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강원 재임대설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습니다. QPR로 임대가 확정되었습니다.
만약 당장 임대를 간다면 같은 잉글랜드로 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1부 하위권이 될 수 있고 2부 상위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팀에 가도 경기를 뛰며 해외 무대에서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현재 경쟁자들과 감독의 플랜을 생각하면 교체로만 간혹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구단 차원에서 임대를 추천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어린 선수라서 선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구단에서 조언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