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며 'Chung On Fire'라는 문장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어로 해석하면 '정현의 미친 경기력'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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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yeon Chung |
2012년부터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2018년 호주오픈에서 본격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2회전에서 메드베데프,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연달아 이기며 언더독의 돌풍을 일으킵니다. 대회전 예상으로는 2회전 탈락이 유력했습니다. 지금도 탑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는 메드베데프, 즈베레프를 연속으로 이겼기 때문에 아직도 놀랍습니다. 16강에서는 조코비치를 만났습니다. 본인의 우상을 만나며 영광스러운 경기가 되었습니다.
조코비치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 도중 기권하며 무난히 8강에 진출합니다. 8강에서는 미국의 샌드그렌을 만나며 비교적 쉬운 대진이였습니다. 이전 라운드에서 워낙 막강한 선수들을 만났기 때문에 센드그렌을 3대0으로 이깁니다. 4강에서는 황제 로저 페더러를 만납니다. 페더러는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정현이 이길 것 이라고 예상하는 견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현은 대회내내 발바닥 부상을 앉고 경기 했습니다.
페더러와 경기 도중 발바닥이 완전히 벗겨지며 결국 기권합니다. 이미 1세트부터 발의 불편함을 느끼며 중간에 메디컬 타임을 요청했습니다. 2세트를 해보려다가 결국 도중에 기권합니다. 만 21살의 선수가 그랜드슬램에서 4강의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이형택이 세웠던 한국인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 16강을 가뿐히 경신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ATP500 이하의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랜드그램에서는 고전 했습니다.
2019~2023
그런점에서 정현의 호주오픈 4강의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다음해 2019년에는 호주오픈 2라운드, US오픈 3라운드에서 탈락합니다. 2020~2022년은 발바닥에 이어서 허리부상까지 겹치며 거의 모든 대회에서 불참합니다. 이 기간동안 메이저대회는 프랑스 롤랑가로스 단 한번만 참여했습니다. 이제 은퇴하는거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오기 시작합니다.
2023년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무려 거의 3년만에 단식 경기에 다시 복귀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실전을 했기 때문에 경기력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습니다. 2023년 후반기 다시 부상 소식을 알리며 대회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컨디션만 좋으면 확실한 선수인데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재활하며 반전을 노립니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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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yeon Chung |
간단하게 요약하면 2018년 20대 초반에 괴물처럼 세계무대에 등장합니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2024년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며 2025년 상반기 다시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1996년생으로 아직도 29살이기 때문에 반등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작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컨디션을 꾸준히 올린다면 몇년 안에는 다시 메이저대회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 프로에 데뷔합니다. 군면제는 고3 시절 고등학생 신분으로 2014 아시안게임 테니스 대표로 참여합니다. 여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고등학생때 이미 군면제를 확보합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22살에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여합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술체육요원에게 주어지는 봉사활동 시간도 다 채웠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