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가운데 어떤 선수와 종목을 주목해야 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e스포츠까지 함께 볼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이전 대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상혁, 수영의 황선우, 테니스의 권순우처럼 이미 국내외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 가장 먼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양궁, 배드민턴, 유도, 펜싱, 야구, 축구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온 종목들도 빼놓기 어렵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종목은 역시 e스포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관심을 끌 종목 가운데 하나는 단연 e스포츠다.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 e스포츠는 총 1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한국은 그중 9개 메달 종목에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종목은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대한민국 LoL 대표팀에서는 김건부, 김건우, 류민석, 이민형, 이상혁, 최우제 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한국 선수 중 한 명으로 볼 수 있다.
LoL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역시 관심을 받을 만하다.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는 김준하, 박상철, 송수안, 전현빈, 정유찬 등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뿐 아니라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같은 대전격투 게임과 그란 투리스모 7, eFootball 시리즈 등 다양한 게임이 정식 메달 종목으로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순히 LoL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격투 게임, 레이싱 게임, 축구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e스포츠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수영에서는 황선우를 주목
전통적인 스포츠 가운데서는 역시 수영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에는 김민석, 김민섭, 김승원, 김영범, 김우민, 김윤희, 김준우, 김지훈, 김채윤, 박시은, 박정훈, 안세현, 양재훈, 윤지환, 이송은, 이은지, 이주호, 이호준, 이희은, 조성재, 조현주, 지유찬, 최동열, 한다경, 허연경, 황선우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황선우다.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경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또한 김우민, 이호준, 이주호 등도 함께 주목할 만하다.
수영은 여러 세부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한 명의 스타 선수뿐만 아니라 대표팀 전체의 활약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종목이다.
골프에서는 김주형과 김성현
골프에서는 김성현, 김주형, 문도엽, 박서진, 김규빈, 양윤서 등이 주목 대상이다.
김주형은 이미 미국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도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골프는 개인 종목의 성격이 강하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일반적인 프로대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근대5종도 기대할 만한 종목
근대5종은 대중적인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온 종목 중 하나다.
대표팀에서는 김영하, 김유리, 서창완, 성승민, 신수민, 이종현, 장하은, 전웅태 등이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근대5종은 한 종목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목을 종합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와는 상당히 다른 매력이 있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근대5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의외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배드민턴은 안세영을 중심으로
배드민턴 역시 대한민국이 기대할 만한 종목이다.
대표팀에는 강민혁, 공희용, 기동주, 김가람, 김가은, 김원호, 김재현, 김혜정, 박상용, 백하나, 서승재, 심유진, 안세영, 유태빈, 이소희, 장하정, 전혁진, 정나은, 조송현, 최지훈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역시 가장 큰 관심을 받을 선수는 안세영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경쟁을 기대해볼 만하다. 복식에서는 서승재, 백하나, 이소희 등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양궁은 언제나 대한민국의 금메달 후보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면서 양궁을 빼놓을 수는 없다.
대표팀에는 강채영, 김우진, 김제덕, 오예진, 이우석, 이윤지, 강연서, 김종호, 박예린, 박정윤, 최용희, 최은규 등이 있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선수들이다. 양궁은 대한민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만큼 이번에도 가장 확실한 메달 기대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유도와 펜싱도 강력한 메달 후보
유도에서는 김민종, 김민주, 김재민, 김종훈, 김지수, 김찬녕, 김하윤, 김혜미, 신유나, 안재홍, 이은결, 이준환, 이하림, 이현지, 장세윤, 정수진, 한주엽, 허미미 등이 출전한다.
김민종과 허미미처럼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펜싱 역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메달 종목이다. 송세라, 양승혜, 이혜인, 임태희, 도경동, 박상원, 오상욱, 임재윤, 최세빈, 김현진, 윤정현 등이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다. 오상욱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세계적인 펜싱 스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야구도 관심을 피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아시안게임 하면 야구 역시 빠질 수 없다.
대표팀에는 곽빈, 김건희, 김도영, 김영우, 김주원, 김지찬, 김진욱, 노시환, 문보경, 문현빈, 박영현, 박재현, 박준순, 배찬승, 성영탁, 소형준, 오원석, 윤동희, 이재현, 정준재, 조병현, 조형우, 최민석, 최준용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도영, 노시환, 윤동희 등을 비롯해 투수진과 야수진 모두 어떤 조합으로 경기에 나설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남자 축구는 젊은 스타들이 대거 등장
남자 축구 대표팀 역시 관심도가 높은 종목이다.
대표팀에는 강민준, 강상윤, 김명준, 김민승, 김준홍, 김지수, 박경섭, 박성훈, 박승수, 배준호, 배현서, 신민하, 양민혁, 양현준, 엄지성, 이기혁, 이승원, 이승환, 이영준, 이현주, 최석현, 최우진, 황도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배준호, 양민혁, 양현준, 엄지성 등 해외 및 국내에서 주목받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축구 팬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연령 제한이 적용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복싱과 역도, 태권도도 빼놓기 어렵다
복싱에서는 김기채, 김민성, 김준수, 박초롱, 선수진, 성수연, 신재용, 오연지, 임애지 등이 출전한다.
역도에서는 김성민, 김이슬, 박혜정, 손현호, 송영환, 신재경, 안시성, 원종범, 전희수, 진윤성 등이 기대를 모은다. 박혜정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역도 경기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태권도에서는 강상현, 강재권, 곽민주, 김유진, 문진호, 송다빈, 안향식, 이유민, 윤규성, 정하은 등이 대표팀으로 나선다. 대한민국의 국기라고 할 수 있는 태권도인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탁구에서는 신유빈
탁구에서는 김나영, 박가현, 박규현, 신유빈, 안재현, 오준성, 이은혜, 임종훈, 장우진, 주천희 등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역시 신유빈이 가장 눈에 띈다.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면서 젊은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에서는 권순우와 정현
테니스에서는 구연우, 권순우, 남지성, 박소현, 박의성, 백다연, 신산희, 이은혜, 장수정, 정보영, 정현, 홍성찬 등이 주목할 선수들이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하고, 정현 역시 오랜 기간 한국 테니스의 대표적인 스타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의 이름만으로도 테니스 경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도 볼거리가 많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이 기대해볼 만한 종목은 상당히 많다. 조정, 체조, 주짓수 등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하며, 전통적인 메달 종목뿐만 아니라 평소 국내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종목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시안게임의 매력이다.
여자 축구의 경우에는 남자 축구만큼 대중적인 관심을 받을지는 다소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국제대회인 만큼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메달과 순위 예상은 어떻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역시 3위를 기록했다. 항저우에서는 수영에서만 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예상은 금메달 45개, 은메달 55개, 동메달 80개 안팎, 총 180개 내외의 메달을 획득해 최종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메달은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 격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