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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지속적으로 리그 확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30개 구단 체제가 향후 32개 구단 체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단 확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중계권 수익 확대, 지역 팬층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카드이며, 시점은 대체로 2028년에서 2031년 사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빠르면 2년안, 늦어도 5년 안에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현재 MLB 구단 분포를 보면 미국 동부의 뉴욕 및 북동부 지역, 그리고 서부의 캘리포니아 지역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다. 반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는 주는 30개가 넘는다. 물론 모든 주가 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구 규모, 경제력, 기업 후원 능력, 미디어 시장, 경기장 건설 여건 등을 고려하면 실제 후보지는 상당히 압축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가 자주 거론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샬럿과 롤리-더럼을 중심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NFL, NBA, NHL 등 주요 프로 스포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테네시 역시 내슈빌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며, 최근 미국 스포츠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확장 후보지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버지니아, 인디애나, 코네티컷,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리건,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유타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평가받는다. 유타의 솔트레이크시티는 최근 여러 프로 스포츠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리건의 포틀랜드 역시 오랫동안 MLB 유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변화?


만약 MLB가 32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다면 가장 큰 변화는 포스트시즌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30개 구단 중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비율로 계산하면 약 40% 수준이다. 그러나 32개 구단 체제가 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팀 역시 16개 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경우 전체 구단의 정확히 50%가 가을야구에 참가하게 된다.

문제는 현재의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체제만으로는 운영이 다소 애매해진다는 점이다. 32개 구단이 되면 자연스럽게 8개 지구, 지구당 4개 팀 체제가 가장 균형 잡힌 구조가 된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유지하면서 각각 2개의 하위 리그로 나누는 방식도 가능하다.

  • 아메리칸리그 1리그
  • 아메리칸리그 2리그
  • 내셔널리그 1리그
  • 내셔널리그 2리그

각 리그는 8개 팀으로 구성되고, 다시 2개 지구로 나누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포스트시즌은 각 지구 우승팀이 자동 진출하는 구조가 가장 합리적이다. 8개 지구 체제라면 지구 우승팀 8개 팀이 먼저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나머지 자리는 와일드카드로 채우는 방식이 흥미를 높일 수 있다. 각 하위 리그에서 와일드카드 2장씩을 배정하면 총 8장의 와일드카드가 발생하며, 최종적으로 1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각 지구 1위와 2위를 진출시키는 방식보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훨씬 재미있다는 것이다. 지구별 전력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지구는 승률 5할 초반 팀이 2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 지구는 90승 이상의 강팀이 3위에 머무를 수도 있다.


장점

따라서 리그 전체 승률을 기준으로 와일드카드를 선발하는 것이 경쟁의 공정성과 흥행 측면에서 모두 유리하다.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도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현재 12개 팀 체제에서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8개 팀만 치르고, 상위 시드를 받은 4개 팀은 디비전 시리즈부터 참가한다. 하지만 16개 팀 체제가 되면 굳이 일부 팀만 기다릴 필요가 없다.

16개 팀 전원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시작하면 된다.

정규시즌은 기존 162경기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미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상당한 상황에서 경기 수를 추가로 늘리는 것은 부상 위험 증가와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오히려 MLB 입장에서는 정규시즌 경기 몇 경기를 추가하는 것보다 포스트시즌 경기 수를 늘리는 것이 훨씬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은 티켓 가격, 중계권료, 광고 수익이 모두 정규시즌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16개 팀 포스트시즌 체제가 도입될 경우 현재보다 최소 8경기에서 최대 24경기 이상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리그 전체 수익 증가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더 많은 가을야구를 제공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결국 MLB가 32개 구단 체제로 확대된다면 단순히 두 개의 신규 구단이 추가되는 수준이 아니라 리그 구조 자체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지구 개편, 포스트시즌 확대, 와일드카드 경쟁 강화, 중계권 수익 증가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현재의 30개 구단 체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MLB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 32개 구단과 16개 팀 포스트시즌은 숫자상 균형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


요약

  • 32팀으로 증가할 가능성 높음
  • 2028~2031년 예상
  • 포스트시즌 방식도 바뀔 수 있음
  • 참가 경쟁 치열
  • 정규시즌은 162경기 유지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