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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김혜성을 둘러싼 분위기를 보면, 단순한 유망주 경쟁을 넘어 실제 트레이드 카드로서의 가치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 예상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선 김혜성은 2년 연속 AA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부 경쟁에서 프릴랜드에게 밀린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프릴랜드는 수비 범위나 주루에서는 김혜성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장타력과 볼넷/삼진 비율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팀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 타격을 더 높게 본 셈이다.

여기에 변수는 여전히 많다. 에드먼과 키케의 복귀 시점이 아직 꽤 남아 있고, 미겔 로하스와 프릴랜드로 당분간 내야를 버티겠다는 구상도 읽힌다. 즉, 김혜성이 메이저에서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 경쟁 이상의 기회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실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예상보다 빅마켓 팀들이 적극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력하게 언급되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양키스다. 오클랜드나 워싱턴 같은 팀도 후보로 거론되긴 하지만, 현실적인 가능성은 다소 낮다.

김혜성 마이너
출처 : okc_comets

이유는 간단하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내주는 대신 불펜 자원이나 5선발급 투수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오클랜드나 워싱턴은 투수 한 명만 빠져도 전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라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렵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양키스처럼 투수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팀들은 이런 트레이드에 훨씬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흥미롭게 양키스 시나리오는 의외로 설득력이 있다. 겉으로 보면 저지, 스탠튼 같은 스타 타자들이 있어 타선이 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위 타선과 연결 고리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좌타 자원이 부족한 팀 구조도 변수다. 다저스가 좌타 중심이라면, 양키스는 우타 중심 구조이기 때문에 김혜성 같은 좌타 자원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

양키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AAA로 내려갈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출전 기회 자체는 다저스에 남는 것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더 많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확실한 주전’보다는 ‘꾸준한 활용 카드’에 가까운 그림이다.

한편 김하성은 상황이 다르다. 복귀만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주전은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에 별도의 경쟁 구도에서 논외로 봐도 된다. 특히 애틀란타는 현재 유격수 자리가 사실상 공백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4월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5월 빠른 복귀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더라도 수비 안정감 하나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한국인 다른 타자들의 흐름도 긍정적이다. 송성문은 4월 내 빅리그 데뷔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고, 배지환 등은 시즌 후반기에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정리하자면, 김혜성은 현재 팀 내 입지보다 외부 시장에서의 가치가 더 커지고 있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다저스 잔류 시에는 제한된 기회 속 경쟁을 이어가야 하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팀에 따라 훨씬 명확한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관건은 다저스가 원하는 투수 자원을 어느 팀이 얼마나 과감하게 내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