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오랫동안 셀틱과 레인저스의 양강 체제로 굳어져 있었습니다. 1985-86시즌 이후 무려 40년 넘게 두 팀만이 우승을 나눠 가지며, 사실상 "올드 펌 리그"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였죠. 하지만 이번 2025-26시즌은 그 오랜 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1라운드 기준으로 순위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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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eartofmidlothianfc |
레인저스 : 승점 44점
셀틱 : 승점 41점
하츠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는 아직 절반 가까이 남았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
하츠의 상승세, 그 배경은?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은 전통적으로 중위권 혹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이었지만,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이번 시즌 상승세의 이유는 신입생들의 활약과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입니다.
클라우디오 브라가 : 포트투갈 국적으로 노르웨이 Aalesunds FK에서 영입한 공격수. 빠른 발과 결정력으로 팀의 공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마그누손 : 아이슬란드 출신 2002년생 미드필더. 아이슬란드 1부리그에서 이적해서 젊은 패기로 중원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엘튼 카방구 : 벨기에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임대 온 백업 공격수. 벤치에서 나와도 위협적인 존재로, 스쿼드 뎁스를 강화했습니다.
바닝기미 & 데블린 : 기존 주전 미드필더들 역시 아직 20대 초반으로 활동량이 풍부해, 신입생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하츠는 단순히 몇몇 스타 선수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라, 젊은 에너지와 새로운 영입의 시너지로 팀 전체가 업그레이드된 모습입니다.
하츠가 우승하면 좋은 이유
만약 하츠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는 단순히 한 팀의 성취를 넘어 스코틀랜드 리그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강 체제 붕괴 : 셀틱과 레인저스만 우승하던 구조가 깨지면, 다른 팀들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리그 흥행 증가 : 다양한 팀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리그 전체의 매력이 커집니다.
유럽 대항전 경쟁력 : 지금까지 셀틱과 레인저스는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지만, 리그 자체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포르투갈 리그보다 아래라는 평가까지 나왔죠. 하츠 같은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면 리그 전체의 수준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그 판도 변화의 의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오랫동안 "올드 펌 더비"에만 집중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하츠가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리그 판도의 대격변을 의미합니다.
팬들에게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생기고 선수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열리며 리그 전체는 유럽 내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2025-26시즌은 단순히 한 해의 리그가 아니라, 스코틀랜드 축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시즌이 될지도 모릅니다.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 과연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40년 넘게 이어진 양강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