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EPL 전반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19라운드까지 치러진 결과는 팬들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19라운드 일정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울버햄튼, 아스날 vs 아스톤빌라 경기는 시즌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었습니다.
맨유 vs 울버햄튼
전설들이 지켜본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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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재미, 출처 : manutd |
결과 : 맨유 1-1 울버햄튼
상황 : 울버햄튼은 이 경기 전까지 2무 1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고, 어떻게든 첫 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또다시 승리를 놓치며 전반기를 3무 16패, 승점 3점으로 마감했습니다.
분: 최하위 팀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뼈아픈 결과를 얻었습니다.
울버햄튼은 산술적으로 승점 6점 페이스에 불과해, 과연 시즌 내내 단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는 2005-06 시즌 더비 카운티가 기록했던 38경기 승점 11점보다도 더 낮은 수준으로, 역사적인 ‘최악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스날 vs 아스톤빌라
우승 경쟁의 분수령
아스날은 홈에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결과 : 아스날 4-1 아스톤빌라
의미 : 아스날은 승점 45점을 확보하며 맨시티(40점), 아스톤빌라(39점)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분석 :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아스날, 맨시티, 아스톤빌라의 삼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아스날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후반기 레이스에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만약 아스날이나 아스톤빌라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근 수년간 맨시티와 리버풀이 독식했던 흐름을 깨는 역사적인 시즌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맨시티, 리버풀 이외의 팀이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것은 2016-17시즌 첼시였습니다.
순위 요약
- 순위 팀 승점 특징
- 1 아스날 45 선두 탈환, 우승 분위기
- 2 맨시티 40 안정적 경기력, 추격 중
- 3 아스톤빌라 39 다크호스, 우승 경쟁 가세
- 4 리버풀 32 기복 있지만 챔스권 유지
- 5 첼시 30 최근 7경기 7무, 득점력은 있으나 수비 불안
- 6 맨유 30 울버햄튼전 무승부로 아쉬움
- 7~10 선덜랜드·에버튼·브렌트포드·뉴캐슬 28~26 중위권 치열, 상위권 도약 가능
- 11~14 크리스탈팰리스·풀럼·토트넘·브라이튼 26~25 중위권 안정적
- 15 본머스 23 잔류 유력, 상위권 도전 가능
- 16~19 리즈·노팅엄·웨스트햄·번리 20~12 강등권 경쟁 치열
- 20 울버햄튼 3 사실상 최하위 확정, 역사적 기록 위기
챔스권 경쟁
리버풀, 첼시, 맨유
리버풀 : 여전히 상위권에 있지만 맨시티, 아스날과의 격차가 크고, 꾸준함이 부족합니다.
첼시 : 최근 7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특이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득점력은 괜찮지만 클린시트가 거의 없어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맨유 : 울버햄튼전 무승부로 승점을 잃으며 챔스권 경쟁에서 불리해졌습니다.
중위권
K리그 같은 순위 판도
이번 시즌은 EPL답지 않게 상위, 중위, 하위권이 철저히 나뉘지 않고, 승점 차이가 촘촘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선덜랜드(28점)부터 본머스(23점)까지는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마치 K리그처럼 순위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독특한 시즌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강등권
울버햄튼의 절망과 나머지 팀들의 생존 경쟁
울버햄튼 : 사실상 최하위 확정. 역사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큼.
리즈, 노팅엄, 웨스트햄, 번리 : 강등권 직행 2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
본머스 이상 팀들 : 잔류 가능성이 높아 보임.
정리
이번 시즌 EPL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습니다
우승 경쟁 : 아스날, 맨시티, 아스톤빌라의 삼파전
챔스권 경쟁 : 리버풀, 첼시, 맨유의 치열한 자리싸움
중위권 : K리그 같은 촘촘한 승점 차
강등권 : 울버햄튼의 역사적 부진과 나머지 팀들의 생존 경쟁
만약 아스날이나 아스톤빌라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EPL의 판도가 크게 바뀌며, 팬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반면 울버햄튼은 ‘승점 11점 더비 카운티’의 불명예 기록을 깰지 모른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후반기는 그야말로 우승과 강등,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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