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아시안 게임에서 금발에 파란눈을 가진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습니다. 보통 한국 국대에서 다른 인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런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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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Ekaterina Avva |
- 이름 : Yekaterina Avvakumova
- 생년월일 : 1990년 10월 26일
- 국적 : 대한민국
- 종목 : 바이애슬론
풀네임은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입니다.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이름을 빼고 Last Name 아바쿠모바로 불리고 있습니다. 23회 동계 올림픽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했습니다. 개최 국가인 만큼 성적도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 캐나다 등 동계 스포츠 강국에서 10명 이상의 선수를 특별귀화 시킵니다. 예카테리나도 그 중에서 한명이였습니다. 한국의 전력이 약한 종목 루지, 바이애슬론, 하키 등에서 특별귀화로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은 은퇴했고 일부는 다시 자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때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자국으로 귀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카테리나의 경우에는 2016년 귀화한 이후 계속 한국에서 살며 국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리어도 오래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을 유지한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은퇴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며 대규모로 특별귀화를 운영했지만 대부분은 5~6년 정도 뛰다가 은퇴하거나 자국으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오랜기간 국대로 활약하며 국내에 거주하는 예카테리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귀화 직후 2017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평창올림픽에서는 개인 16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베이징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후 국대에서 독보적인 입지였지만 메달을 없었습니다. 마침내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합니다. 개인전 7.5km 스프린트 금메달, 계주 은메달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귀화한지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메달을 땄습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무려 8년만에 개최됐기 때문에 첫 출전이기도 했습니다.
귀화가 거의 완료된 시점에서 이전 동계 아시안게임이 있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대회 참여에 등록하려면 더욱 빨리 귀화가 추진됐어야 했습니다. 아무튼 동계 스포츠 바이애슬론에서 독보적인 입지로 국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이는 34살로 많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바로 내년에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있습니다. 따라서 밀라노에서 올림픽 국대로 출전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유
귀화를 한 가장 큰 이유는 국대로서 꾸준한 출전입니다. 이전 국적 러시아에서는 동계 스포츠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대 선발이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선수로서 활동하는데 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바이애슬론, 루지, 하키 등의 인기가 아주 낮지만 북유럽, 캐나다 등에서는 인기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꾸준히 정식 올림픽 종목이기 때문에 성적을 위해서 선수단에 신경써야 됩니다.
동계 스포츠에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하면 한국은 고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다른 종목도 잘하지만 전 세계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에서는 두 종목을 제외하면 메달을 거의 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 개인과 한국 협회의 이해관계가 잘 맞으며 귀화가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세를 이어서 올림픽에서 예카테리나가 메달을 따기를 응원합니다.
이전
러시아 국적을 갖고 있을 때도 잘하는 선수였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땄습니다. 1990년 출생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련 국적이였다가 자연스럽게 러시아 국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련 연방에 1991년 해체했기 때문에 이전에 태어났으면 이런 특징도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벨리키우스튜크라는 곳으로 모스크바에서 약간 더 북쪽으로 있습니다. 카잔과도 가깝습니다.
기타
공식 등록 명칭은 압바꾸모바예카테리나 입니다. 한국식으로 Last name을 먼저 쓰고 모든 이름을 붙여쓰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식 명칭은 이렇지만 어감상 아바쿠모바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간단한 한국어는 할 수 있지만 한국어 실력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부분의 인터뷰를 영어로 하고 있습니다. 가끔 짧은 한국어도 쓰지만 대부분 영어로 말하는 것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운동선수이고 귀화시점 나이가 27살이였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라는 자각은 있지만 정체성은 러시아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귀화선수들도 국적은 한국이지만 한국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대 경기가 없을 때는 전남체육회, 경북체육연맹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고 미혼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