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미어리그 시즌, 가장 충격적인 팀을 꼽으라면 단연 울버햄튼 원더러스(Wolves)다. 16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2점이라는 믿기 힘든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단순히 꼴찌가 아니라, 16경기 무승이라는 기록 자체가 이미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수준이다.


✅ 현재 강등권 상황 (16라운드 기준)

울버햄튼 상황
출처 : wolves

순위 승점

  • 15위 브렌트포드 19점
  • 16위 리즈 15점
  • 17위 노팅엄 포레스트 15점
  • 18위 웨스트햄 13점
  • 19위 번리 10점
  • 20위 울버햄튼   2점

울버햄튼은 19위 번리와도 승점 8점 차이, 17위 잔류권과는 무려 13점 차이다.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강등 확률이 99%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 왜 이렇게 심각한가?

1) 16경기 무승 + 단 2무 = 승점 2점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은 거의 없다. 더 놀라운 건, 비긴 경기조차 2번뿐이라는 점이다.

승리: 0

무승부: 2

패배: 14

이 정도면 ‘부진’이 아니라 붕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2) 공격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수비 붕괴

울버햄튼의 2025-26 시즌 평균 기록은 다음과 같다.

경기당 실점: 2.2점 (리그 최다)

경기당 득점: 0.5점 (리그 최저)

즉, 매 경기 2골 이상 내주고, 1골도 넣기 힘든 팀이라는 뜻이다.

특히 리즈~울버햄튼까지 하위권 팀들의 실점이 모두 높지만, 울버햄튼은 그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최악이다. 수비 라인은 조직력·개인 능력·전술 모두 무너져 있고, 골키퍼의 실수도 잦다.

3) 톨루 아코로다레 영입도 효과 없음

울버햄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톨루 아코로다레를 영입했지만,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개별 선수 한 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공격 전개 자체가 매끄럽지 않고, 수비가 매 경기 무너지는 상황에서 아코로다레 역시 고립되고 있다.

4) 감독 교체 반복 → 전술 정체성 붕괴

시즌 초부터 감독 교체가 이어지며 팀은 전술적 정체성을 완전히 잃었다.

감독이 바뀔 때마다 선수 기용이 달라짐

수비 라인 구성도 매 경기 바뀜

미드필더 조합도 고정되지 않음

결과적으로 선수들은 자신이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됐다.


황희찬의 입지와 아쉬움

시즌 전 황희찬은 챔피언십(2부리그) 임대설이 강하게 돌았다. 당시만 해도 “울버햄튼에서 입지가 애매하니 임대가 낫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팀에 잔류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차라리 2부리그 임대가 훨씬 나았을 것”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팀 상황이 심각하다.

문제는 ‘개인 폼’이 아니라 ‘팀 환경’

공격 전개가 안 됨

패스 연결이 끊김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 기회 자체가 적음

감독 교체로 역할이 계속 바뀜

황희찬이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공격수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사라진 팀이 되어버렸다.


📉 몇 년 만의 강등 위기인가?

울버햄튼은 2017-18 시즌 챔피언십 우승 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고, 이후 꾸준히 중위권~상위권을 오가며 안정적인 팀으로 평가받았다.

2018-19: 7위

2019-20: 7위

2020-21: 13위

2021-22: 10위

2022-23: 13위

2023-24: 14위

2024-25: 15위

꾸준히 하락세였지만, 그래도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승격 후 8년 만에 강등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등팀의 평균 승점과 비교해보면?

일반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는 팀들의 승점은 20~35점 사이에 형성된다.

그런데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2점

전반기 종료까지 남은 경기: 3경기

전반기 한 자릿수 승점으로 마무리할 가능성 매우 높음

이 정도면 역대급 최악의 시즌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 결론: ‘강등 분위기’가 아니라 ‘2부 확정급’

울버햄튼의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리그 최다 실점

리그 최저 득점

감독 교체 반복

전술 붕괴

선수단 사기 저하

잔류권과 승점 차이 13점

이 모든 요소가 겹치며,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보내고 있다.

황희찬 입장에서도 팀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기 어려운 시즌이 되었고, 팀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시즌 후 거취 논의가 다시 뜨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의 커리어 관점에서 보면 이번 시즌은 단순히 팀 부진 속에서 고생하는 수준을 넘어, 선수 개인의 성장·평가·미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 전환점 같은 시즌이다. 울버햄튼의 전술 붕괴와 공격 전개 부재 속에서 황희찬은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기회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는 곧 “개인 폼이 떨어졌다”는 오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팀 구조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공격수가 활약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시즌은 황희찬에게 두 가지 의미를 남긴다. 첫째, 팀 환경이 선수 커리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체감하게 만드는 시즌이며, 둘째,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에서 황희찬이 “더 안정적인 팀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명분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즉, 이번 시즌은 황희찬에게 고통스러운 시기이지만, 동시에 커리어 재정비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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